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지난달 19일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크루즈 관광객 대상 BBB프로젝트 2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번 진행된 ‘Bab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Beach 프로젝트’이다. 단순한 관광 체험을 넘어 부산의 해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모델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크루즈 관광의 다양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B·RISE 대학생 서포터즈 학생들과 외국인 체험단 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송정 해변에서의 서핑 체험을 시작으로 해변열차, 엑스 더 스카이,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송정해변 서핑 체험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양활동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서핑 관련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참가자들은 해변열차를 이용해 송정에서 해운대로 이동하며 해안 절경을 감상했으며, 411m 높이의 전망대 ‘엑스 더 스카이’에서 해운대의 오션뷰와 시티뷰를 동시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또한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을 함께 맛보며 미식 체험을 곁들인 일정으로, 지역의 맛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한 참가자는 “부산은 크루즈에서 내려 잠시 바다를 바라보는 도시로만 생각했는데, 직접 서핑을 배우고 해운대 명소를 둘러보니 훨씬 다채로운 도시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의과학대학교 권유정 RISE 사업 부단장은 “이번 Beach 프로젝트는 부산의 해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존 관광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협력 및 협약을 강화해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