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는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김해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디지털 치의학 미래 인재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김해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반 첨단의료기기와 보건의료산업의 흐름을 반영해 학생들에게 관련 분야의 실무와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과정과 디지털 치의학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3일간의 일정 동안 학생들은 부산 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를 방문해 센터장의 특강을 들으며 의료기기 산업의 최신 동향과 국가 지원 체계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며, 디지털 치의학 인재 양성원에서는 실제 치과용 디지털 장비를 체험하고 관련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중 하나인 ‘KIMES 부산’에 참가해 다양한 최신 의료기기를 직접 관람하고, 기업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기술 트렌드와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3D CAD 및 디지털 치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한 특강은 학생들에게 직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진로 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이 취업 또는 진학 후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도모하는 실용적인 교육이 병행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김해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단순한 현장 견학이나 강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직무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으로만 배웠던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보고 들으니 진로에 대한 고민이 구체화되는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대학교는 이번 캠프를 비롯해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김해시와 연계한 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학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