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사상구 모라동의 아파트 13층 세대 내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20분 뒤인 4시 13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방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불은 화재경보기 소리를 들은 주민이 복도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과 불의의 사고 여부는 합동감식을 통해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