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나눔비타민, ‘사회적 가치 창출’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5-12-23 13: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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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학 협력의 결실을 지역사회로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는 소셜벤처 (주)나눔비타민(대표 김하연)과 지역사회 상생 및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보건대학교 RISE사업단이 추진하는 ‘경제적 가치의 사회적 가치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으로 발생한 경제적 성과를 지역사회의 포용적 성장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주)나눔비타민은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기존 아동급식카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AI 기반의 맞춤형 식단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통령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복지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선 ‘성과 공유형 사회공헌 모델’ 구축이다. 부산보건대학교와 협력하는 이노베이션 파트너스(협력기업)가 부산시 RISE 체계의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주)나눔비타민에 기부하면, 대학이 그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1+1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금은 ‘나비얌’ 플랫폼을 통해 지역 아동들의 식사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된다.

또한, 양 기관은 부산보건대학교 RISE사업에서 추진하는 ‘기업지원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 방식을 혁신하여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선다. 대학과 기업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경영 솔루션이나 기술을 지원하고, 도움을 받은 소상공인은 다시 지역 아동에게 식사나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학-기업-소상공인-지역 아동’이 모두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보건대학교 RISE사업단 정광석 기업협업팀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이 지역의 미래 인재를 보살피고, 기업의 혁신이 지역의 혁신에 직접 연결되는 순환고리를 만드는 첫 단추”라 하며 “앞으로 부산시 RISE체계를 통해 기술혁신이 따뜻한 지역사회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부산보건대학교는 3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부산시 RISE사업 등 90억 원이 넘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양성과 기업·소상공인의 미래산업 적응력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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