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수탁기관인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과 그랜마 하우스가 자립준비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3일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화하듯 청소년들이 자립의 날개를 펼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그랜마 하우스 사랑방을 가득 채웠다.
그랜마 하우스 사랑방 이야기의 다섯 번째 시간인 이번 ‘Butterfly,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 음악회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랜마 하우스 전혜정 대표는 “사랑방 이야기는 찾아오시는 한 분 한 분을 따뜻한 가족처럼 맞이하며 그 여정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과 공간”이라며 “오늘 그 특별한 자리의 다섯 번째 주인공이 바로 자립준비청소년 여러분”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랜마 하우스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선한 시민연대로서 현재까지 100여 명의 전문 아티스트가 동참했으며, 누적 내방객이 1100명을 넘어섰다. 이번 행사로 5회를 맞이한 사랑방 이야기를 비롯해 다락방음악회 25회, 찾아가는 음악회 7회를 진행해왔다. 또한 학교폭력 관련 ‘멈춰진 시간’, ‘그곳에서 만나요’, ‘My Father’ 등 다양한 음악극을 제작하며 청소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특히 그랜마 하우스는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을 포함한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미혼모 지원, 다문화 국제교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 장주현 소장은 “그랜마 하우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음악과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적 지원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은 19~24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주거·교육·취업·심리상담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