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축제가 부산축제조직위 평가에서 관람객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일보DB
동래읍성역사축제와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2025년 부산지역축제 평가’에서 각각 전문가와 관람객 부문 최고 평가를 받았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가 실시한 종합평가 결과, 다수 축제가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부산축제 종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지역 30개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평가와 관람객 만족도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에는 문화·관광·안전 분야 전문가 20명과 관람객 6608명이 참여했다.
전문가 현장평가 부문에서는 동래읍성역사축제가 101.2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국제록페스티벌(97.96점), 부산항축제(97.35점), 광안리어방축제(95.81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는 51.94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89.26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유엔남구 물놀이 축제(87.84점), 온천천 빛 축제와 정관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각 87.78점)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면 빛 축제는 69.3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전문가 평가와 관람객 만족도 모두에서 상위권을 기록했고,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는 관람객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두 부문에서 모두 80점대 후반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광안리어방축제와 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도 비교적 고른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산자갈치축제와 부산항축제는 전문가 평가와 만족도 점수 간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나타났다.
축제 유형별로 보면, 시 주최 및 시비 지원 축제의 평균 전문가 평가는 87.29점, 관람객 만족도는 80.83점으로 나타났다. 구·군 대표 축제는 전문가 평가 74.14점, 관람객 만족도 79.61점으로 집계됐다.
평가 영역별로는 안전관리 부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친환경 운영과 축제 전문인력 양성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으며 개선 과제로 남았다. 관람객 조사에서는 전반적 만족도와 운영요원 친절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교통 접근성과 편의시설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향후 축제 지원과 육성 정책, 우수축제 선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