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열린 주진우 부산시장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주진우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왼쪽). 같은 날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열린 박형준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박형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할 경선 2차 토론회가 2일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의 맞대결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경선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오후 9시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부산광역시장 경선 2차 비전토론회를 개최한다. 모두발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지난달 27일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 맞대결이다.
앞서 두 후보는 1차 토론회에서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과 서부산 개발 공약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 의원이 신속한 부울경 행정통합을 통해 50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박 시장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비판했다. 서부산 개발을 놓고도 주 의원은 고속철도 도입 등 교통 개선을 내세운 반면, 박 시장은 낙동강 하구를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맞섰다.
2차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경선 일정도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두 후보는 이미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부산진구 부전동, 주 의원은 연제구 연산동에 각각 캠프를 열었다.
오는 7일 오후 6시에는 KNN에서 마지막 3차 토론회가 열린다. 이어 9·10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1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두 후보의 전략은 뚜렷하게 갈린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박 시장은 행정경험과 전문성, 안정적 시정 운영 능력을 강조한다. 반면 서부산 대규모 개발, 북항 개폐형 아레나 등을 제시하며 추진력을 앞세우는 주 의원은 본선 경쟁자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집중 저격하며 대여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