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 대통령 "한일 ‘글로벌 AI 기본사회’ 선도 주역될 것"

입력 : 2026-05-19 16:57:10 수정 : 2026-05-19 16: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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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한일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 밝혀
"공급망 및 에너지 시장 불안정에 긴밀히 협력"
두 정상 확대회담 72분 등 1시간 45분 간 마주앉아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국과 일본이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진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면 양국의 기업과 국민들이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들이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간의 셔틀외교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면서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은 지난 3월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공급망 위기를 겪는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원 공급망 협력도 심화해 나갈 것을 제안해 주셨고, 저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면서 "동북아 지역이 경제·안보 등 여러 측면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역내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의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국제 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한일)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33분간의 소인수 회담과 72분간의 확대 회담을 연이어 소화하며 총 1시간 45분 동안 양국의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