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 전 수질 및 백사장 모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서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 기준 100 MPN/100mL 이하)과 대장균(수질기준 500MPN/100mL 이하)의 검출 정도를 조사했다.
MPN(Most Probable Number, 최적확수)이란 100mL의 시료에 포함된 병원성 미생물(세균)의 수를 추정하는 방법으로 해당 미생물의 존재 확률이 가장 높은 수를 의미한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총 5개 항목에 대한 검출 정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질과 백사장 모래 조사 모두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 실시한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서 26일 개장인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 0~5 MPN/100mL, 대장균 0~20 MPN/100mL로,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오는 7월 1일 개장 예정인 다대포(동측), 다대포(서측),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 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0~16 MPN/100mL, 대장균 0~292 MPN/100mL로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의 수질은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카드뮴 0.33~1.37 mg/kg, 비소 2.89~5.30 mg/kg, 납 3.9~14.7 mg/kg으로 백사장 환경안전 관리기준 대비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고, 수은과 6가크롬은 8개 해수욕장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시와 관할 구군에 제공되며,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 이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개장 기간에도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의 수질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수질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잦은 강우 시에는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돼 해수욕장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강우 직후에는 입욕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