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잠시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떠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 후 낸 공지문에서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지명 이후 김 후보자의 이른바 신약 임상실험 청탁 로비 의혹 등으로 인해 여러 야당은 물론 국민 여론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틀 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며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 문제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하며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고, 김 후보자는 바로 다음날인 19일 자진 사퇴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묻는 말에 "나름 최선의 인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 검증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