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나타난 북한군인들"…전대협 회원 8명 유튜브 중계 소동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2019-07-26 09:36:57

SNS 캡처 SNS 캡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 소속 회원들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북한군 옷을 입고 인공기를 든 채 유튜브 촬영을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께 한 유튜브 시청자로부터 “광안리 해변에서 다수인이 북한군 모습으로 해변가를 걷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 확인 결과 전대협 소속 8명이 북한군 복장을 하고 장난감 총을 든 채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는 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북한군 모자도 쓰고 인공기를 들었으며, 얼굴에는 위장크림도 발랐다. 이들이 뿌린 유인물에는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꼬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영상 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보법 위반 혐의는 없으며, 모의총기도 최종적으로 장난감으로 밝혀져 수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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