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니 빈대가 왔네요. 부산 첫 빈대 출몰 소식을 전한 시민들은 하루 종일 바빴을 겁니다. 괜히 도시철도 안에서 몸을 긁는 이들을 보면 슬금슬금 피하고 싶어지기도 했을 겁니다. 마치 코로나19 시절 기침하는 이들만 보면 피했던 것처럼요. 부산 빈대 출몰에 빈대 유입 가능성이 높은 김해공항은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는 빈대 방제 방법, 빈대 예방법을 배포하고 행여나 있을 빈대 출몰에 대비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혹시 코로나19가 무서워서 여행이 어려웠을 것처럼 빈대가 우리의 이동을 막을까 걱정도 되네요. 빈대는 개인 차원의 방역이 힘든 해충입니다. 이제 집 앞까지 다다른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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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1일 밤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를 단행하자 우리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곧바로 군사분계선 인근의 대북정찰을 정상화했다. 이번 발사와 대응 조치로 남북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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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이제 뚫렸구나.” 초등학생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김미영(42) 씨는 부산 첫 빈대 출몰 소식을 접하자마자 방방마다 침구를 다 걷어내 세탁기에 돌렸다. 부산도 곧 머지 않았다고 걱정만 해왔는데, 집앞까지 다다랐다고 생각하니 집안 곳곳을 샅샅이 훑지 않을 수 없었다. 김 씨는 “택배 상자에도 딸려 들어온다고 들었는데 이제 다회용 택배상자를 쓰는 곳에 주문을 하기도 꺼려진다”면서 “오죽하면 빈대 잡다 초가 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나왔을까 싶어 걱정이 된다. 코로나 가니 이번엔 빈대가 왔구나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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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여 명을 석방하고, 하마스도 휴전 기간 동안 하루에 10여 명씩 50여 명의 어린이와 여성을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협정을 맺었다. 하마스가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은 하루씩 연장된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 만의 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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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도시 결정을 5일 앞두고 개최지 선정 투표가 열리는 ‘결전의 땅’ 프랑스 파리가 ‘부산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필두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한 정·재계 인사들의 맨투맨 식 득표전과 별개로, 정부와 부산시는 엑스포 개최를 염원하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하나 된 의지를 전 세계에 과시해 기세에서 경쟁 도시들을 압도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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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직원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부산일보 4월 4일 자 10면 보도)으로 ‘홍역’을 치른 영화의전당이 부실 근무, 출장비 부정 지급 문제로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영화의전당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종합감사에서는 앞서 부산시의회 박희용(부산진구1) 의원이 제기한 지적사항이 주요 감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종합감사와 별개로 진행된 행정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영화의전당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출장비를 지급한 사례가 최근 3년간 100건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종합감사 역시 당시 박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집중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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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향토 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이 워크아웃 개시에 들어갔다. 22일 대선조선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채권단의 합의로 23일부터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등을 해 주는 제도로, 법정관리와 달리 기존 경영진은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어 단기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는 데 활용된다. 수출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대선조선은 구조조정 작업과 함께 신규 대출 형식으로 1700억 원을 순차적으로 조달 받고, 영도 부지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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