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참 헷갈립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겨울을 의심할 만큼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한파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있습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제트 기류가 약해져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급작스러운 추위에 KTX도 적응이 이렵나 봅니다. ‘기온 급강하’로 서행을 했다고 하네요. 한파에 몸은 움츠러들지만 따스한 이야기도 있네요. 지난 8일 80대 할머니가 연제구청을 찾아와 성금 2000만 원을 내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 할머니는 “매일 뉴스를 보는데, 올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온도탑의 기부 금액이 적은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며 오래전부터 모아온 돈을 건넸다고 하네요.
이번 주 부산 날씨는 계속 추울 것이라고 하니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일보는 추운 겨울 '핫팩' 같은 기사를 많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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