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renewal). 기존의 것을 새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IT 업계에서는 기존의 시스템이 운영 유지보수로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혔을 때 새로운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구축하는 '리뉴얼'을 진행합니다.

부산은 저출생, 청년 유출, 초고령화로 인구 균형이 깨지고, 주류 산업마저 쇠퇴하면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2020년 10월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인구 340만 명 선이 무너지더니 2년 만인 2022년 11월 330만 명 선마저 속절없이 붕괴됐죠. 지방소멸의 시곗바늘은 점점 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부산일보는 이러한 부산의 현재를 바꾸기 위해 부산을 리뉴얼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사는 부산이 더 좋은 부산이 되기 위해 구독자분들은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일 오전 7시 52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 2024년 첫 햇살이 푸른 바다 위에 내리쬐기 시작했다. 구름에 숨은 해는 일출 시간보다 20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미포항 쪽에서 해가 올라오자 여기저기서 “화이팅” 소리와 함께 덕담이 오갔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일출을 보러온 박미연(37) 씨는 “두꺼운 구름을 뚫고 올라온 해를 보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한 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1일 부산 상공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의 핵심은 각종 특례를 적용해 부산 전역을 규제 프리존으로 조성, 싱가포르와 뉴욕 등을 능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만들겠다는 데 있다.
상공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규제 프리존’이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최대 10조 원 이상의 외자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복합리조트는 물론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내국인 허용 카지노(오픈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노력한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적극적인 유치전을 통해 전 세계에 부산을 알렸고, 이는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막을 내리면서 새해부터는 부산 국제관광도시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은 국제관광도시의 사업비가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해다.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쐐기를 박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섰다.

1일 수영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께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 공연이 갑자기 취소됐다. 수영구청은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와이파이(무선인터넷) 기기 등에 통신 장애가 생겼다”며 “드론을 정상적으로 제어할 수 없어 공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세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 소멸의 위기가 임박했다는 위기 신호가 곳곳에 들어오면서 국가균형 발전 새 동력 부산의 정치 지형 변화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중앙발 악재가 곳곳에 있지만 거대 양당은 4월 총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