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흉기 테러의 충격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아직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이 나날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 정치의 단면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앞다퉈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최근 서구를 중심으로 완연한 정치 영역의 극단주의가 동아시아 국가로 확대되는 추세를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이어집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으로 숨졌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향한 폭탄 테러가 미수에 그친 사건도 있었습니다. 주권자가 선출한 정치인을 향한 물리적 공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큰 위협입니다. 이번 사건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 엄중히 받아들여져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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