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발벗고 나선 정부가 ‘수도권 반도체 산업 밀어주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첨단국가산업 특히, 반도체 산업의 ‘수도권 블랙홀’ 가속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반도체 블랙홀’에 대한 대안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부산·경남이 강점을 지닌 파워(전력)반도체 분야 등 비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가 동남권에 구축되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판교, 수원 등 반도체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밀집된 경기 남부 일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총력 지원하기로 하면서 지역 반도체 인재(인력) 유출과 지역경제 타격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