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악화의 여파가 서민들의 주거환경까지 위협할 전망입니다.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기능을 해왔던 빌라 공사가 대폭 줄어들면서입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주택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빌라의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오피스텔과 함께 빌라가 전세사기의 온상이 되면서 수요가 급감한 탓입니다.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다세대·연립 주택 착공 실적은 12동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의 경우 부산에서 착공에 들어간 다세대·연립 주택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매매든 임대든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빌라는 오랫동안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빌라는 주거 취약계층은 물론 1인 가구, 청년, 신혼부부 등 서민층이 잠시 머물며 목돈을 모으는 중간 정착지였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몇 년 뒤 심각한 주택 공급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고금리와 부동산 여파는 주거취약계층에게 더 나은 환경으로 갈 사다리마저 넘어트리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주거 안정화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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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충격과 건설 경기 불황, 고금리 장기화 등의 여파로 부산에서 빌라(다세대·연립 주택) 착공의 씨가 말랐다. 빌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전·월세 가격이 상승해 결국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가 무너진다. 지역 중소 건설사들의 먹거리도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다세대·연립 주택 착공 실적은 12동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1월의 경우 부산에서 착공에 들어간 다세대·연립 주택은 단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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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문이 굳게 닫혔던 부산 예비군 훈련장이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2026년 해운대구 53사단 예비군 훈련장 일원화를 앞두고 부산 예비군 훈련장을 둔 지자체와 국방부 등이 훈련장을 시민에게 개방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일 부산시는 부산 예비군 훈련장 일원화에 앞서 기존 훈련장 3곳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각각 사하구 신평동, 사상구 모라동, 영도구 동삼동의 훈련장이다. 현재 부산 예비군 훈련장은 오는 2026년 해운대구 좌동 53사단 예비군 훈련장으로 일원화를 앞두고 있다. 기존 예비군 훈련장은 총 7곳이다. 해운대구 2곳, 부산진구, 영도구, 사하구, 사상구, 서구로 이 중 현재 4곳이 운영 중이지만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훈련장 통합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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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내놓은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기업이 저출산 해소에 자발적으로 나선 취지를 살리면서 세법에 어긋나지 않고 세제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것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년생을 출산한 세 가족, 쌍둥이를 낳은 두 가족은 2억원씩 받았다. 다른 대기업에서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지원이다. 문제는 세금이다. 부영은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소득이 아닌 증여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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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지금 나가서 그물만 던져도 한가득 잡을 만큼 차고 넘치는데 손 놓고 있으려니 환장할 노릇이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0시께 경남 통영시 동호항 물양장. 통영수협 위판장 앞 곧게 뻗은 계류장 한편을 덩치 큰 어선들이 차지했다. 2척이 팀을 이뤄 조업하는 쌍끌이 저인망어선이다. 80t급 대형 1개 선단에 59t급 중형쌍끌이 3개 선단, 총 8척. 평소라면 욕지도 아래 국도 인근에서 거친 풍랑에 맞서 조업이 한창일 시각이지만, 출항은커녕 아직 채비조차 안 한 모습이다. 선주 김덕철 씨는 “원래라면 명절 쇠고 바로 나서야 하는데, ‘총허용어획량(TAC)’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면서 “새 할당량이 정해질 때까지 꼼짝없이 이러고 있어야 할 듯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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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 사상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남녀 모두 톱시드를 배정 받은 한국은 무난한 조 1위가 예상되지만,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조별리그 예선부터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 기준으로 3조 톱시드인 한국 남자대표팀(3위)은 개막일인 16일 오전 10시 유럽의 다크호스 폴란드(18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7일 오후 8시 뉴질랜드(34위), 18일 오후 5시 칠레(32위), 19일 오전 10시 인도(16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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