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지마 톤즈'로 이름을 알린 고 이태석 신부의 희생의 씨앗이 싹을 틔웠습니다. 남수단 톤즈 출신 토마스 타반 아콧과 존 마옌 루벤이 2024년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외과를 전공한 토마스는 서울의 상계백병원에서, 내과를 선택한 존은 부산백병원에서 전임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이 신부의 권유로 한국에서 의사가 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의학과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것은 어려웠지만 이 신부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공부에 몰두했다고 하죠. 토마스와 존은 전임의 과정을 마친 후 고향인 톤즈로 돌아가 이 신부가 못다 이룬 인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후배들도 가르칠 생각입니다. 이 신부의 희생의 씨앗이 한국에서 싹을 틔우고 남수단에서 활짝 꽃 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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