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VC) 투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돈줄이 마르면서 지역 창업 시장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불황과 고금리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단기 수익과 매출로 투자를 결정하는 VC업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당장은 돈이 안되더라도 신박한 기술과 확고한 비전을 가진 '미래 가치 기업'에 투자해주길 요청합니다. 굴지의 기업인 카카오, 애플 등도 처음엔 스타트업 이었습니다. 초창기 단기 성과만을 요구했다면 이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는 빛을 보지 못 했을 겁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이가 모이고, 스타트업이 쏟아져 나오는 부산이 되기 위해 지역 VC가 혁신적인 투자 기준을 마련하길 기대해 봅니다. 부산시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은 당연한 얘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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