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의대별 신입생 증원 인원을 발표했습니다. 부산 지역 4개 의대는 올해보다 156명 더 많은 500명을 모집합니다. 경남과 울산에서도 각각 124명, 80명이 증원됐습니다. 각 대학에서는 지역에서 양성하는 의사가 늘면 의료 취약 지역이 해소되고 필수 의료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정부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한 상당수 전공의들이 여전히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사직을 예고했습니다. 정부와 의사들의 강 대 강 대치가 길어지면서 의료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에 살아도, 서울에 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환경을 바랄 뿐입니다. 국민 없이는 의사도, 정부도 없습니다.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현명한 해법을 하루빨리 찾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