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일대에 고층 주상복합을 짓기 위한 용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산역 일대 개발은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책인 ‘역세권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데요. 역세권 부지 용도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여 주는 대신, 토지 가치 상승분을 기부받는 사업입니다. 부산시는 조례를 통해 기부채납분의 70%를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발 이익을 노릴 수 있는 역세권 요지가 많은 까닭에 부산에서는 2022년 7월 부산 금정구 장전역 인근 롯데마트 금정점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교대역1·2, 연산역, 명장역, 종합운동장역과 장산역까지 모두 7곳에서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급은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도시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주택 공급 확대에만 매몰돼 고밀도 개발의 길을 터준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큽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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