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버스와 택시의 기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버스의 경우에는 적정 수준에서 200~300명의 기사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심각한 구인난 때문에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부산시는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버스 기사 채용설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생긴 이래로 버스 업계가 기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대중교통 기사 구인난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23년 사이 승객이 줄고 수입이 급감하면서, 버스와 택시 기사들이 대거 운전대를 놓고 택배나 음식 배달, 대리기사 등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좋거나 더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곳으로 떠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약해지면 서민들의 피해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재정·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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