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700조 원의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민간 우주 개발'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를 선두로 다양한 기업들이 해당 사업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거대한 시장으로의 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한국판 나사(NASA)'라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오는 27일 경남 사천시에 문을 엽니다. 특히 이번 우주항공청은 민간주도의 상용 우주개발의 컨트롤 타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이미 업계에선 정부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기업들이 성과를 내면서 미국·유럽처럼 민간이 우주개발을 이끄는 ‘뉴스페이스(New Space)’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앞서 지난해 5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일곱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아직 시장 형성 초기인 만큼 한국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서두르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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