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을 끝으로 21대 국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여야의 정쟁으로 법안 통과율은 30%대 중반에 그치며 민생을 외면한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게 됐죠. 지역 관련 핵심 법안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KDB산업은행법 개정법안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글로벌 특별법),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안(고준위 특별법) 등 국정 과제와 맞닿은 부산 현안 관련 법안도 줄줄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수년간의 지난했던 협상이 끝내 수포로 돌아간 셈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 등으로 인해 22대 국회 역시 강 대 강으로 맞붙을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큽니다. 지역의 숙원 사업은 언제나 해결이 될까요. 22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서로의 이익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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