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가 끝나 한숨 돌리나 했더니 이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닷새째 부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기준 경남 양산·창원·김해·함안·창녕·산청에는 폭염경보가, 부산과 울산, 경남 밀양·의령·진주·하동·함양·거창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3호 태풍 '개미'의 북상으로 인한 고기압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남부 지방이 영향을 받아 이번 주 내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더운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더위를 먹지 않도록 한동안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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