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례병원의 공공화 사업이 의료대란을 이유로 멈춰 섰습니다. 침례병원은 2017년 파산 후 공공 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으로 공공화 계획이 추진되었으나, 관련 자료 부실 등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통과에 실패했죠. 부산시는 침례병원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는 2475억 원으로 추산되며, 설립·개원까지는 6~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지적받은 부분을 보완하고 건정심 소위를 빠르게 열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가 의료대란을 이유로 소위 개최를 미루고 있죠. 지역의료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의료대란 사태가 정작 지역의료 현안인 침례병원 공공화를 뒷전으로 밀어내는 모순적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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