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만에 가장 작은 선수단이 출전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올림픽 출전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이뤄진 소수정예 한국 선수단은 폐회를 앞둔 11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애초 금메달 5개가 목표라고 했던 한국 선수단. 금메달은 13개로 목표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의 모습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세계 1위 제치고 동메달을 수확한 이준환 선수(유도 남자 81kg급), 발목 부상 딛고 첫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한 이은지 선수(배영 여자 200m), 대한민국 국적을 택한 독립유공자 후손 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유도 여자 57kg급),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딛고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정나은 선수(배드민턴 혼합 복식)까지. 2024 파리 올림픽 17일간의 여정, 당신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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