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학교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성 착취물이 공유되면서 부산 경남 중고등학교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 19곳, 경남 24곳의 학교에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이달 말부터 개학이 시작되면 피해 신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온라인에 떠도는 피해 학교 명단에 자신들의 학교가 있는지 살피며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도 성 착취물 제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SNS에 올린 사진을 내리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특히 학교라는 일상 공간에서,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람이 성 착취물 제작이나 공유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점은 학생들에게 큰 충격과 불신으로 다가옵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벌어졌던 과거 딥페이크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탓에 범죄가 확산했다고 지적합니다. 지금이라도 처벌과 윤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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