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한국전쟁 이후 초토화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소멸을 마주하고 있죠. 이를 타기 하기 위해 부산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국제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부산에는 저력이 남아있습니다. 불발에 그쳤지만 월드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수십 년간 고여 있던 시민의 열망이 1년 넘게 붓물처럼 터져 나왔죠. 그 저력 위에 글로벌 허브 도시로 가기 위해 새로운 DNA를 이식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부산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시대의 부름을 받고 부산에 새롭게 이식되는 글로벌 DNA가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미래로 도시를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의 차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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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를 꿈꾸는 부산의 첫인상은 어떨까. 관문인 부산역, 부산 최대 도시철도 환승역인 서면역, 국내외 관광객이 꼭 찾는 곳으로 떠오른 광안리해수욕장, 개장 10주년을 맞은 부산시민공원 등 부산을 상징하는 장소는 대개 혼란스럽다. 혼란과 무질서는 부산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허브도시를 꿈꾸는 부산이 극복해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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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지역의 핵심 산업중 어떤 산업을 특구 산업으로 신청할지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다. 금융, 전력반도체, 2차전지 분야가 물망에 올랐다. 시의 선택은 금융이었다. 산업의 젖줄인 금융 산업을 마중물 삼아 지역의 핵심 산업을 키우고,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부가 금융 산업 육성 계획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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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1000만 원 이하 소액대출에서 연체가 발생하고 있는데 취업난 등에 따른 생활고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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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와 국제 록 페스티벌 등 부산을 대표하는 굵직한 행사들이 오는 10월 한꺼번에 열리게 되면서 숙박과 교통 수급 우려가 터져 나온다. 해당 기간 45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자체가 체계적인 관광객 수용 대책을 마련해야 숙소 대란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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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우 2회째를 맞이하지만,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비팜·10월 4~8일)에 희망의 싹이 보인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아트마켓(PAMS)이 B2B(Business to Business) 중심이라면, 비팜은 B2C(Business to Consumer) 형식을 취한다. 비팜은 유통 플랫폼뿐 아니라 시민 축제 형식까지 가미했다. 장기적으로 부산 지역 공연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부산일보가 세계적인 공연예술 도시 축제 현장 몇 곳을 다녀왔다. 부산이 공연예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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