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폐쇄된 침례병원을 찾아 ‘정상화’를 약속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금정구 침레병원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주민 특위위원장은 “부산시민이 바라시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공공병원으로서 모습과 위상을 갖추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죠. 하루 전날인 28일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마찬가지로 침례병원 현장을 찾아 “침례병원을 다시 세우겠다. 정상화 약속은 이미 대선 때 약속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하루 사이 여야 지도부가 모두 침례병원을 찾아 정상화를 약속한 셈인데요. 침례병원은 지난 2017년 파산 이후 금정구 등 북부산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보험자병원 전환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의 외면으로 현재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한 상태죠. 그나마 현재까지 진행된 논의도 부산시가 2022년 부지 매입을 선언한 뒤 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 다시 화두로 떠오른 침레병원 정상화. 또 거짓말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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