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한강'으로 가득했습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서점마다 베스트셀러는 모두 한강의 작품들로 도배됐고, 온라인 서점들은 ‘15~16일 이후 배송 예정’이라고 배송 일정을 공지하고 있죠. 한강 열풍은 국내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해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프랑스판을 출간한 현지 출판사 그라세 측은 “한강에 대한 프랑스 독자의 관심이 치솟아 책이 없어 못 파는 지경이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로이터 통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풍부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학은 그간 일본이나 중국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 한강의 놀라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팝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상징되는 K컬처가 K문학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세계적인 K팝 그룹인 BTS, 블랙핑크에 이어 한강까지.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는 듯해 기분 좋은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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