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기존 퇴직연금을 해지하지 않고 다른 금융사로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37개 금융사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회사로 이전할 때 현재 상품을 실물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의 중도해지, 펀드 환매 후 재매수 과정에서 손실을 감수해야 했죠. 정부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시행되면 금융사 간 서비스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은행, 경남은행, 삼성생명 등은 이전 제도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기존 고객 지키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퇴직연금을 방치했다면 오늘은 미래를 위해 계좌를 한 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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