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졌습니다. 부산 58개 시험장에서는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모였죠. 건국고 정태호(41) 교사는 시험장에 도착하는 제자에게 따뜻한 인사와 포옹을 나눴습니다. 정태호 교사는 “아이들이 제일 떨리고 긴장되는 만큼 한 번씩 안아주면 긴장이 풀릴 것 같아서 안아줬다”고 이유를 설명했죠. 수시에 합격한 오정훈(18) 군은 태블릿 PC 화면에 ‘해동고 파이팅’이라는 글씨를 띄우고 친구들에게 연신 “시험 잘 쳐”라는 말을 건넸기도 했죠. 수능은 인생에서 중요한 산일 수도 있지만 단지 하나의 점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그렇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기를. 자신을 향한 응원들을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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