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습니다. 2일 서울 용산구 관저 앞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찬반으로 갈린 시민 수천 명이 몰렸고, 질서 유지에 나선 경찰이 뒤엉키면서 혼란했습니다. 경호처는 관저 내 수사 기관의 진입을 막겠다는 뜻을 밝혔고, 공수처는 이에 대해 '처벌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찬반 시민은 물론 국가 기관 사이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촉즉발의 상황,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인근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대통령이 불법을 내세우며 법 집행을 거부하면서 분열과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입법 사법 행정 당국자는 윤 대통령 탄핵과 내란죄 수사 관련한 법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도 수사기관의 불법만 운운할 것이 아니라 법 절차에 따른 수사에 당당하게 협조하길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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