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와 공장, 도시재생 등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면서 영도가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페 핫플레이스로 영도가 부산 관광의 일번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의 관광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이상 증가했고요. 신기산업과 피아크, 385, 흰여울비치 등 대형카페가 들어서 영도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곳이 영도입니다.
물론 카페 하나로는 영도가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영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도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입니다. 호실적에 영도의 인프라도 도로망 확충으로 한층 개선됩니다. 태종대 연결 해안 관광도로는 올해 완공 예정인데요. 태종대 입구에서 감지해변을 지나 동삼 중리 일원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2.4km 도로입니다.
영도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영도만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영장을 갖춘 대형리조트 형 호텔이나 깡깡이마을 폐선박 안에 면세점을 만드는 등의 발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물양장 포장마차촌을 잘 활용하거나 오래된 주민 거주지역을 민박 사업장으로 변신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영도의 오래된 미래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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