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와 부산파크골프협회, 그리고 각 구군파크골프협회는 이 기간 동안 잔디를 보호하는 동시에 각종 시설을 정비했다. 낙동강관리본부 공원관리팀 최재웅 주무관은 “예년과 똑같은 수준으로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운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잔디 훼손 부분을 보식하고, 잔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배토 작업을 실시했다.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그물과 OB 표시선 등 손상되거나 낡은 각종 시설물은 개보수했다. 파크골프장 바닥에 떨어진 낙엽 등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각종 불순물도 모두 제거했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북구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개장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지난 22~23일 세 곳을 모두 둘러보니 잔디는 거의 완벽하게 자랐고, 각종 시설도 정비돼 깔끔한 상태를 유지했다.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는 낙동강관리본부 직원은 물론 사상구파크골프협회 권정대 회장과 자원봉사자 등이 경기장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었다. 한쪽에서는 제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느라 분주했고 반대쪽에서는 배토기로 모래를 뿌리는 작업이 진행됐다. 권 회장과 자원봉사자 등은 파크골프장 청소에 여념이 없었다. 화명생태공원에서는 관리인이 홀 표시 깃대를 꽂으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낙동강관리본부의 한 직원은 “파크골프 인기는 해가 갈수록 폭발적이다. 그래서 준비에 소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저생태공원 상황도 비슷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채 개장만 기다리는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