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1월4일까지 국가애도기간…17개 시도 합동분향소”

입력 : 2024-12-29 22: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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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29일부터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 수반의 대행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해 장례지원, 심리지원 등 유가족 분들께 지원내용을 안내하고 한 곳에서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유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경찰에서 급파한 무안공항 과학수사요원들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밤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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