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농구선수 첼시 리가 인터뷰 중 내뱉은 귀여운 투정이 화제다.
 
1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는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여자 프로농구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인 모스비는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동료 첼시 리가 조그만 목소리로 "우리 팀도 외국인 선수는 한 명만 뛰는데"고 투덜댄 것.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인인 이유로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얻어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경기에 나선다.
 
첼시 리의 혼잣말에 답변을 시작하려던 모스비는 "아. 너 한국 사람이지"라며 웃음보가 터지는 바람에 인터뷰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여자 프로농구팀은 각 팀은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할 수 있고, 이 중 1명만 출전시킬 수 있다. 하나은행은 외국 사람과 다름없는 리와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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