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 백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장 전 의원의 유족은 이날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장 전 의원을 해운대 백병원으로 옮겨 빈소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의 측근은 “예정대로 오후에 이송이 가능하면 내일부터 장례식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상태로 한 측근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에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고,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마음을 표현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상황과 관련해 ‘다 안고 가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족들은 유서 내용 공개를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