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서울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수 게시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비공식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찾았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서울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수 게시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비공식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찾았다.
이날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인사동 등지에서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공유된 사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동행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과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둘러싸인 모습 등이 담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 측의 정상급 정부 인사와 하는 공식 회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중 클린턴 전 대통령과 면담 일정이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로 유명한 극우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머는 엑스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동북아 1위 사모펀드 운영사(PEF)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김 회장의 서울 자택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루머는 김 회장을 '한국 최대 부자'라고 소개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왜 김 회장을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루머는 엑스 게시물에 "중국은 한국 대선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클린턴 가문은 중국과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왔다"라고 음모론도 제기했다.
이에 MBK 측은 이 주장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회장은 국적이 미국이며 영어 이름은 '마이클 병주 킴'이다. 지난해 미국 포브스지의 추산에 따르면 보유 자산 가치가 97억 달러(13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해당 포브스 집계에서 김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15억 달러)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거부로 꼽혔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1993년 7월, 1996년 4월, 그리고 1998년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서 방한했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찾았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