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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옷에만 달라붙더라니…수도권 습격 '러브버그' 퇴치법

    입력 : 2025-06-29 0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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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시작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7일 인천 서구 신검단중앙역에서 열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기념식장에서 한 시민이 몸에 붙은 러브버그를 떼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가 시작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7일 인천 서구 신검단중앙역에서 열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기념식장에서 한 시민이 몸에 붙은 러브버그를 떼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가 시작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러브버그 퇴치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러브버그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최근 여름철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등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떼로 나타나 혐오감이나 생활 불편을 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브버그 출몰을 호소하며 "방충망을 닫았는데도 집 안까지 들어왔다", "창틀과 외벽에 벌레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등의 불쾌하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다.

    러브버그는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곤충으로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비행해 '러브버그'로 불린다.

    원래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에 주로 서식하던 러브버그는 2022년부터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견되고 있다. 성충 수컷은 3~4일, 암컷은 일주일 정도 생존한다. 암컷은 한 번에 200~300개의 알을 낳지만 생존율이 높지 않아, 대규모로 나타난 뒤 2주가량 지나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음 달 중순이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물만 뿌려도 러브버그 날개가 젖어 간단하게 쫓아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이외에 가정이나 야외에서 러브버그에 대응할 수 있는 요령으로는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방충망 점검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해 자주 세차하기 △끈끈이 트랩 설치 △벽이나 창문에 붙은 개체는 살충제 대신 휴지·빗자루를 이용하거나 물을 뿌리는 방법 등을 권유했다.

    특히 러브버그는 붉은색을 선호하는 만큼, 장기간 야외 활동 시 어두운색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된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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