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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4년제 대학 ‘기회균형’ 입학생 9.3%… 산업체 경력 교수 5% 증가

    입력 : 2025-06-29 09:48:25 수정 : 2025-06-29 1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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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5학년도 대학정보공시 분석
    일반고, 국·공립 진학 비율 높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5년 대입에서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율이 9.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같은 해 산업체 경력을 지닌 전임교원 수가 증가했고, 대학이 기술이전으로 벌어들인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산학 협력이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와 전문대학 129개교 등 총 322개교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408개 대학이지만, 사이버대학, 폴리텍 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입학생 34만 8352명 가운데 3만 2529명(9.3%)이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9.2%에서 0.1%p 오른 수치다.

    기회균형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 학생, 한부모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2024학년도부터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각 대학은 입학전형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이 전형으로 배정해야 한다.

    교육부는 “법령에서 정한 10%는 모집인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공시된 수치는 최종 등록 인원을 기준으로 산출돼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학년도 전형 시행계획상 기회균형전형 모집 비율은 10.98%(3만7424명)다.

    일반고 출신 학생은 수도권보다 지방, 사립대보다는 국공립대에 더 많이 진학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반고 출신 비율은 국공립대학이 80.9%로 사립대학(72.9%)보다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7%로 수도권 대학(71.5%)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산학 협력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들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산업체 경력을 보유한 전임교원 수는 1만 736명으로, 전년도(1만 222명)보다 5.0% 증가했다. 특히 국공립대는 12.5%, 수도권 대학은 7.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대학 강단에 자리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대학이 기술을 이전해 벌어들인 수입도 크게 늘었다. 2024년 기술이전 실적은 5624건으로 전년(5703건)보다 소폭 줄었지만, 수입료는 1186억 원으로 18.4% 증가했다. 건수는 감소했지만 기술당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수도권 대학의 수입 증가율은 32.9%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지만, 비수도권(–0.9%)은 오히려 감소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에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다만 학생들이 실제 창업에 나선 사례는 줄었다. 2024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825개로, 전년(1951개)보다 6.5% 감소했다. 같은 해 개설된 창업강좌 수는 1만 845개로 14.1% 늘었지만, 강좌 확대가 창업 실적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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