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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화면 보면서 달리니 안심되네요” 부산 첫 자율주행버스 타 보니

    입력 : 2025-07-10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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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아역 일대 3.3km 시운전
    9월부터 관광단지 내 본격 운행

    부산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이 10일 오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열렸다.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민 탑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재찬 기자 chan@ 부산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이 10일 오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열렸다.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민 탑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재찬 기자 chan@

    “자율주행이라니 불안했는데, 운전 화면 보면서 달리니 안심되네요.”

    10일 오전 11시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오시리아역을 출발한 부산 자율주행버스(BI)가 국립부산과학관 방향으로 출발하자 버스 내부 안내판에 ‘자율주행 ON’ 표시가 켜졌다. 이날 주행은 오시리아역 정문을 출발해 국립부산과학관을 거쳐 다시 오시리아역으로 돌아오는 3.3km 코스로 이뤄졌다.

    오시리아역 주차장을 수동 운전으로 벗어나 주차장을 나오자마자 운전사가 손을 떼고 자율주행을 시작했다. 신호등이 바뀌는 시간을 미리 학습한 버스가 예정된 시간에 맞게 속력을 조정했다. 버스엔 측면 80m, 전후방 120m까지 사람, 건물, 차량 등을 확인하는 센서가 탑재됐다. 이날 버스는 전체 노선 4.75km 중 3.30km를 시범 운행했다.

    버스에 탑승한 시민들은 속도 조절이나 코너링을 할 때 별다른 흔들림이나 급정거를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총 15분의 운행 시간 동안 돌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자녀와 함께 시범 운행 차량에 탄 김희창(31) 씨는 “보통 버스와 비교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아이와 함께 안심하고 타도 괜찮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9월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하는 부산 최초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이날 가진 뒤 첫 손님을 태우고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일반 차량과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혼재 운행 방식이며 자율주행 레벨3 기준에 따라 시험 운전자가 탑승해 시스템 요청 시 수동으로 개입하는 형태다. AI 시스템이 각종 돌발 상황, 주요 돌발 상황 발생 지역 등을 학습해 정식 운행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오시리아 구간에 이어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까지 연결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간 10.4km도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행한 후 내년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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