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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대심도’ 또 지반 침하

    입력 : 2026-04-06 18:45:48 수정 : 2026-04-06 18: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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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이어 6일에도 침하 발생
    내성 차도 인근도 징후 반복
    “구간 전반 점검” 목소리 높아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지반침하가 발생한 동래구 내성지하차도 진입부에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모습.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X 캡처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지반침하가 발생한 동래구 내성지하차도 진입부에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모습.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X 캡처

    지난 5일 대심도 진출입로 인근에 지반 침하가 발생한 데 이어 6일에도 수영강변지하차도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내성지하차도 인근에는 지난달에도 침하 징후가 반복된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나 부산시는 이를 통상적인 현상으로 파악해 안일하게 판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심도 구간 일대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해운대구 수영강변지하차도 반여동 방향 도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대심도 시공사인 GS건설 측은 침하 범위와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침하 규모가 크지 않아 오후 6시 30분 현재 차량 통제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대심도와 인접한 내성지하차도 일대 4곳과 수영강변지하차도 인근 2곳에서 폭 2m, 깊이 5cm규모의 지반침하가 발생해 내성지하차도 양방향 등이 통제됐다.

    부산일보 취재 결과 지난달에도 내성지하차도와 인근의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동래 IC 진입로에서 지난달 최소 2건 이상의 지반 침하가 확인됐다. 3월 24일 동래 IC 진입로에 단차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같은 달 18일에는 내성지하차도 진입로가 평탄하지 않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부산시는 이들 지반 침하가 공사 후 해빙기에 나타날 수 있는 통상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부산시 김효숙 건설본부장은 “공동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동절기에 대심도 공사 후 터널 윗부분에 토사 되메우기를 했는데 정식 개통 이후 해빙기와 차량 소통 영향으로 지반이 5cm 정도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은 잇따른 지반 침하에 불안감을 드러낸다.

    6일 오전 내성지하차도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 최모(46·부산 사상구) 씨는 “대심도 공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도로가 내려앉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심도 구간 일대를 폭넓게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3년 전에도 내성지하차도 인근의 미남교차로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토사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지반 침하 점검이 이뤄졌는데, 점검 구역에서 내성지하차도는 제외됐다. 토사 유출 지점과 내성지하차도 사이 거리는 약 900m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부산대 임종철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1년간 계속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가 잦은 곳은 깊이 10m까지 측정할 수 있는 수동 GPR을 동원하거나 아예 굴착까지 해보는 식으로 필요 이상의 꼼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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