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6일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가 16일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북극항로 개척과 북항 돔 아레나 조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맞아 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자주 개최하는 등 지역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에서 최고 회의를 여는 것은 부산 시민 여러분께 익숙한 모습이 될 것”이라며 부산 방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과 광주를 대한민국 민주화의 양대 기둥으로 평가하며, 민주당은 부산을 우리의 지역이라 생각해 왔다고 강조했다.
부산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습니다”라며 연내 북극항로특별법 제정과 북극항로위원회 출범을 추진하고, 법 시행에 따른 후속 과제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북항 돔 아레나와 민생 정책에도 힘을 싣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시민 여러분께서 열망하시는 북항 돔 아레나가 잘 진행된다면 부산을 넘어서 동남권 전체의 문화 관광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시장이 부산 민생 100일 조치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런 정책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마민주항쟁 47주년과 관련해 “부마 민주항쟁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뿐만 아니라 부마 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어느 시점까지는 탄핵의 티읕(ㅌ)도 내지 않고 국민께 충분한 설명을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탄핵의 티읕(ㅌ)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저희들이 모든 사안, 방법과 어떤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