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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존플러스
  • “SKT 개인정보 유출사고 1년 반…고객 10명 중 4명은 사고 당시 유심 그대로”

    입력 : 2026-10-22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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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고객 886만 명은 유심 교체·재설정 안해
    157만 명은 보호조치 없이 ‘유출 유심’ 그대로 사용
    KT 미교체 8004명 중 4719명 보호서비스 미가입
    LG유플러스는 유심 업데이트, 전체 고객의 36.5%
    이주희 “피해 고객별 교차점검·보호 사각지대 없애야”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희 의원실 제공 이주희 의원실 제공

    SK텔레콤(SKT)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1년 반이 지났지만, SKT 고객 10명 중 4명꼴로 사고 당시 유출된 유심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157만 명은 유심보호서비스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이용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SKT 고객 886만 명이 여전히 개인정보 유출사고 당시 유심을 쓰고 있고, 157만 명은 보호서비스조차 가입돼 있지 않은 셈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비례대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T는 2025년 4월 IMSI·인증키 등 유심 정보 25종이 유출된 사고 이후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무상교체를 진행했지만 올해 9월 말 기준 교체 대상 2324만 명 가운데 38.1%인 886만 명이 유심 교체·재설정을 하지 않았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률은 89%(2065만 명)로, 미가입자도 약 11%(259만 명)에 달했다. 특히 유심 교체도, 보호서비스 가입도 되어 있지 않은 가장 취약한 이용자는 15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SKT는 미가입자 대부분이 기기변경 과정에서 서비스를 해지한 뒤, 재가입하지 않은 고객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KT도 불법 펨토셀 침해사고로 가입자 2만 2227명의 IMSI·IMEI·전화번호가 유출되자 지난해 11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교체를 시행했다. 그러나 교체 고객은 62만 명,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128만 건에 그쳤다. 올해 9월 말 기준 실제 교체가 필요한 고객 중 미교체자는 8004명이며, 이 중 보호서비스에도 가입하지 않은 고객은 4719명으로 집계됐다.

    KT는 인증키 등 핵심 유심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악성코드가 확인된 서버에 로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추가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주희 의원은 지적했다. LG유플러스 역시 2026년 4월 IMSI 설계 결함으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지만, 진행률은 전체 고객의 36.5%로 확인됐다.

    이주희 의원은 “SKT 등 통신사는 전체 교체 건수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피해 고객별 유심 교체와 보호서비스 가입 여부를 교차 점검하고, 기기변경 등으로 보호가 끊긴 이용자에 대한 추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