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亞洲게임소식] 한국선수단 경비 5億9千萬원

입력 : 1986-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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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93萬원꼴···피복비만 2億1千萬원

○···한국선수단이 이번 아시안게임 동안 사용하는 경비는 모두 5억9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선수임원을 합쳐 638명(임원 144·선수 494)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입촌비 수당 의복비 등으로 모두 5억9천만 원을 사용, 1인당 경비가 93만 원 꼴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용은 뉴델리에서 열린 제9회 대회 때의 파견경비 8억2천만 원보다는 항공료 식료 품비 등이 제외돼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번 대회 선수단 경비 5억9천만 원은 입촌비와 선수단 수당 등 체재비로 3억7백만 원이 나가고 피복비로 2억1천4백만 원이 사용됐으며 나머지 6천9백만 원은 선물비 등 기타비용으로 쓰여진다.

○···아시안게임 성화봉송단 발단식이 10일 하오 올림픽 주경기장 앞 광장에서 봉송운영요원과 서울시 주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약 20분간의 발단식이 끝난 후 30여대의 각종 성화봉송차량들은 곧바로 채화식이 거행되는 경주로 출발했다.

아시안게임 성화는 12일 상오 11시 경주화랑교육원에서 채화된 후 8박9일 동안 3개 코스로 나뉘어 봉송된다.

○···선수촌 종합안내센터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아시안게임 포스터가 각국 선수들의 인기를 끌어 10일 하루 동안 1천5백 장 이상이 나갔다.

선수촌측이 포스터 7종을 각 600장씩 쌓아두고 나눠주고 있는데 무료라는 매력 때문인지 입촌선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포스터를 가져갈 정도.

이들 포스터 중에는 특히 태권도를 도안한 작품이 제일 인기.

태국여자배구팀의 사쿨 라트양은 포스터 도안에서 태권도의 힘찬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귀국 후 친구들에게 포스터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설명.

○···서울아시안게임을 취재하기 위한 중공보도진 38명이 10일 하오 입국했다.

중공의 신화사통신 기자 23명이 하오 5시 홍콩발 KAL기편으로 도착한데 이어 하오 8시10분 15명이 NWA기편으로 입국했다.

이로써 중공보도진은 지난 5일 8명의 신화사통신기자가 도착한데 이어 모두 47명이 내한했다. 이날 도착한 중공보도진은 도착 후 대회조직위가 마련한 버스편으로 숙소인 남서울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날 무궁화보급 친선모임인 극우회는 이들 중공기자가 도착하자 무궁화를 가슴에 달아줬다.

○···선수촌의 한가위잔치는 입촌선수단과 국내의 인기연예인들이 한데 어울려 아시아의 우의를 다지는 무대가 될 전망.

오는 18일 하오 7시부터 2시간에 걸쳐 선수촌국기광장에서 열리는 한가위잔치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선수와 함께는 1, 2부로 나뉘어 한국의 전통무용과 코미디 가요공연 및 선수인터뷰 등으로 진행될 예정.

TV로 생중계될 이 잔치는 金중자무용단의 농악으로 시작돼 오고무 화관무 등으로 1부를 진행하고 2부는 민요와 가요 코미디 무언극 등으로 꾸며진다.

○···선수촌에 입촌한 각국 임원 선수들은 벌써부터 향수에 젖은듯 고국에 안부편지를 띄우기에 바쁜 모습.

선수촌 내 우체국은 그림엽서 등을 쓰는 선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는데 우체국의 한 관계자는 간단하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우편물을 많이 이용한다고 말하고 9일까지 모두 그림엽서가 250여장 팔렸다고 귀띔.

이번 대회 레슬링 종목에 출전하는 인도네시아의 에디산도소 선수(20)는 고국에 있는 부인과 동생들에게 무사히 잘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다며 선수촌 시설이 너무 좋아 객지라는 기분이 전혀 안 든다고 설명하기도.

○···86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미친선 달리기사절로 내한한 미국인 스텐 코트렐씨가 10일 하오 1시30분 올림픽화관 앞에 골인했다.

지난 1일 부산을 출발, 이날 수원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 코트렐씨는 이어 SAGOC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 朴世直 SAGOC위원장으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선사받았다.

이번 달리기를 주선한 스포츠 선교회측은 86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감사패를 朴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코트렐씨는 78년부터 미국대륙을 비롯, 마라톤으로 세계 각국을 순회했으며 한미우호증진과 아시안게임을 축하하며 스포츠를 통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부산~서울간 달리기에 참여했다.

[사진]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 성화 봉송단 발단식이 10일 하오 올림픽 주경기장 앞 광장에서 봉송운영요원과 서울시 주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선수촌에 입촌한 인도네시아 여자선수들이 10일 상오 선수촌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으며 자원봉사 안내원들과 담소하고 있다.

[사진] 印尼 선수단 첫 入村式

인도네시아선수단 331명이 10일 상오 10시 아시안게임 참가선수단 중 가장 먼저 선수촌 광장에서 입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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