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0년대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이미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한 金海국제공항 이전을 위한 新공항후보지로 부산 江西구 加德島일원을 가장 유력한 입지로 선정,기본 및실시설계가 끝나는 오는 92년 본격착공에 들어갈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신공항 준공과 동시에기존 金海공항은 완전폐쇄,이곳에 수도권 신도시형태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9일 건설부 교통부 부산시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10개월에 걸쳐 부산권 반경100km 지점내에있는 新공항 후보지로 30개지역을 선정, 정밀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加德島 Ⅰ, Ⅱ지구 鳴旨 Ⅰ, Ⅱ지구 金海군 進永읍~義昌군 大山리 등으로 후보 지를 압축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에는 국내에서 도화종합기술 한국종합기술 삼안 종합기술 동명종합기술등 4개 전문 용역업체와 美國의 루이스 버저등 총5개사가 참여 했다.
대표 용역업체인 도화종합기술은 지난14일 타당성조사결과를 보고하면서 加德도Ⅰ, Ⅱ지구가 △소음공해유발가능성이 가장 적고 △부산시내와 인접해 있으면서 △토지보상가격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최적지로 꼽았다.
鳴旨Ⅰ, Ⅱ지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1월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 이미 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계획이확정돼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정책 혼선을 야기할 우려가커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 金海군 進永~義昌군大山리 지역은 金海평야 중심에 위치한 절대녹지인데다 소음공해로 주민반발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이에따라 신공항 후보지역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늦어도 연말까지 확정한 후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92년 신공항 건설에 들어가 2000년 완공할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京釜고속전철등 정부의 다급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추진과정에서 계획일부가 변경될수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부산 신공항이 완공될경우 현재의 金海공항은 완전 폐쇄키로 하고 이 지역에 수도권 신도시와 유사한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金海공항부지 1백60만평이 주택단지로 조성될 경우 3만1천가구의 복합 주택이 들어서고 12만4천명을 수용할 수있게된다.
그러나 현재 金海공항이 개발제한구역에 위치해 있어 이같은 방침은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야 확정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