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산행을 다녀온 뒤 데이터를 정리하다 고도가 엉망진창이 된 사실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출발 전 미리 고도계를 보정해 놓았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으나 잘못은 항상 저지르고 나면 발견하기 마련이다.
동네 뒷산 정도의 산의 고도가 해발 2,000m에 가깝게 표시돼 있다거나 한다면 망연자실하기 쉽다.
많은 이들이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탓인지(혹은 덕인지)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 있다.
튀어버리거나 엉망이 된 고도를 바로 잡는 방법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GPS 비주얼라이저' 홈페이지(www.gpsvisualizer.com/elevation)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홈페이지의 중간 쯤에 보이는 사각형 가장 왼쪽에 바로 잡으려는 GPS 파일(확장자가 gpx이어야 한다)을 업로드 한 뒤 두 번째 칸의 'convert & add elevation' 버튼을 누른다.
잠시 후 화면이 넘어가며 아주 긴 숫자로 된 gpx 파일이 나타난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해 이 파일의 이름을 바꿔 저장하면 고도가 제대로 수정된 트랙을 얻을 수 있다. 웨이포인트가 있는 트랙 파일의 경우에는 웨이포인트 명칭이 파괴되므로 원본 gpx 파일을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트랙만 지운 뒤 GPS트랙메이커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새로 만들어진 gpx 파일과 병합(merge)하면 된다.
GPS트랙메이커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짜 프로그램으로서 가장 범용으로 이용되는 GPS 트랙 편집 프로그램이다. 부산일보를 통해 제공되는 gtm 파일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이상윤 기자 nuru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