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실종아동 수사본부는 7일 피살된 이모(13) 양의 직접 사망 원인이 비구폐색 및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와 입이 막히고, 목이 졸려 숨졌다는 의미다.
경찰은 이날 오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실시한 이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성폭행 흔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양의 구체적인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서는 장기의 손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